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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장사꾼 이야기 1

by 최고고수 2017. 6. 2.

친구 A 와 B는 고등학교3학년 겨울방학때 군고구마 장사를 했다

처음에는 집앞에서 시작했다 깡통을 철물점에서 7만원에 사고 고구마 한박스를 마트에서 2만원에 샀다 

그때당시에는 4~5개를 2000원에서 3000원 이렇게 팔았다 

집앞에 버스 정류장에서 했는데 하루에 매출이 5만원에서 6만원 이였다 

 

 

이렇게 되면  서로 반반씩 나눠가지며 

약간의 여유자금 은 고구마를 살 돈으로 따로 빼놓았다 

그렇게 장사를 쉬지않고 매일 하던 어느날 

같은 학교 가출한 친구C가 하루만 알바를 시켜 달라며 부탁했다 

친구 A와B는 하루 우리도 푹쉬자며 피씨방에서 하루 종일을 놀다가 친구에게 왔다 

친구 C에게 가자 친구가 오늘 매출이라며 5만원을 줬다 

A와B는 C에게 하루 알바비 2만을 주었다 (그때 당시에는 배달 알바 하루 일당이 2만5천원에서 3만원 정도)

그때 A는 문득 떠올랐다 

'난 놀고 왔는데 만오천원을 벌었다 '   '이런게 많다면 나는 일을 안해도 돈이 들어 오는구나 '

그때부터 A와B 는 하루하루 번돈을 모아 깡통을 사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나 둘씩 늘려가며 일산 화정 지역에 15개를 고구마를 깔았다

후배들에게 일당 2~3만원을 준다며 일을 하라고 하면

다들 좋아하면서 일을 했다 (나중에 기막힌 반전이 있다)

왜 알바비 차이가 있냐면 상권이 좋은곳이 있고 안좋은곳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15개를 확장하니 차도 필요하고 관리하는게 힘든일이였다 

A와B는 중고차 매장서 말도 안되는 트럭을 샀다 총 80만원 정도 에 폐차 수준의 트럭을 샀다 (이차 결말은 나중에 나옴)

하루에 15곳을 돌면 잘되는곳은 15만원 안나오는곳은 5만원 이렇게 나왔다 

A와B의 할일은 밤에 돌면서 수금을 하고 장사하는곳마다 고구마 및 나무를 가져다 주는것이 전부 였다 

A와B는 하루에 평균 30만원 이상을 나눠 가졌다 

매출이 5~15만원 이라고 했지만 평균적으로 보면 8~9만원매출이 15군데 였던 것이다 그렇게 일당비를 빼고 고구마 값을 

빼면 하루에 30씩은 가져갔다 

A와B는 어느새 기업처럼 되었다 (프렌치자이즈) 고구마는 대량으로 하나로 마트 식자재 매장에서 구매를 하여

원가 절감을 하며 밑에 직원 한명을 두며 관리까지 시켰다 

물론 고난도 있었다  군고구마 냄새가 난다며 빵집에서 항의를 해서 가로수 정비대 ? 그런곳에서 단속을 나왔다 

거기서 A는 땅바닥에 누우며 학생이라고 대학 등록비 벌어야 한다며 땡깡? 을 부리기도 했다 

그럼 지나가던 행인들이 단속 나온 사람들에게 왜 그러냐며 A와B 학생편을 들곤 했다 

사실 B 집은 부모님이 계시지만 B를 방치해서 생활비 같은것은 벌어서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집은 부자 이다 / 이 이야기도 나중에 나온다)

이렇게 A와B 는20살이 되기전부터 갓 20살이 된후 돈맛을 알아 버렸다

하지만 이게 오직 경험,장점 으로만 끝나지는 않고 단점도 되기도 했다 

이후의 이야기는 2편에서 하겠습니다